국민연금공단은 미국 마케팅 조사기관 엘에이씨피(LACP)가 주관하는 2015·16 비전어워드에서 공단의 2016년도 사회책임경영보고서가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같은 대회에서 지난 2014년과 2015년 각각 사회책임경영·지속가능경영 부문 금상, 지속가능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LACP 비전 어워드는 국제 보고서 경진대회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을 비롯해 세계 유수기업 및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 매년 20여개국,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금상을 수상한 사회책임경영보고서는 100점 만점에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LACP의 8개 평가항목 중에서 전달력, 재무보고 내용, 메시지 명확성 등 6개 분야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종합평가에서도 전 세계 1000여개 기업 출품작 가운데 30위에 올랐다. 연기금 기관 중 유일하게 Top 50 애뉴얼 리포트 월드와이드를 수상했다. 

LACP는 공단의 보고서에 연금서비스 내용, 기금운용 현황,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책임경영 성과가 이해하기 쉽게 수록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원희 이사장 직무대행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공단의 노력이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사회책임경영의 모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실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