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대란’ 인천공항 제2터미널, 현장은 어떨까 [현장로그]

‘주차 대란’ 인천공항 제2터미널, 현장은 어떨까 [현장로그]

기사승인 2026-03-20 12:44:34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주차 대란’ 상태라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실제 상황과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본 PD가 직접 현장을 찾았다.

23일 월요일 오전 현장을 확인했다. 단기 주차장은 일부 구간에서 만차에 가까웠지만 층이 높아질수록 빈자리가 늘었고, 옥상층에는 빈 공간이 많아 전면적인 주차 불가 상황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동편 주차장도 혼잡 표기와 달리 실제로는 빈자리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친환경 차량 구역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장기 주차장은 저층 일부에 차량이 몰렸지만 상층부로 갈수록 텅 빈 수준의 공간이 펼쳐졌다. 순환버스 탑승장과 이용객 흐름도 비교적 한산해 극심한 혼잡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 같은 차이는 설 연휴 등 특정 시기의 일시적 수요 급증을 반영한 보도가 현재 상황과 괴리를 보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계자 역시 “평소에는 이 정도가 일반적이며, 주말이나 연휴에만 차량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오후 시간대 재확인에서도 전반적인 주차 여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일부 구역을 제외하면 여유 공간이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현재 기준으로는 ‘주차 대란’이라는 표현보다 시간대와 시기에 따라 체감 혼잡도가 달라지는 수준으로 보는 것이 실제에 가깝다.
장경호 PD
vov2891@kukinews.com
장경호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