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쌀 변동직불금 1970억원 지급

경북도, 쌀 변동직불금 1970억원 지급

기사승인 2017-03-08 11:45:35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지역농협을 통해 2016년산 쌀 변동직불금 1970억원을 지급한다.

2016년산 쌀 80kg당 변동직불금은 3만3499원으로 확정됐다. 1ha당 지급금액은 211만437원 이며,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05년 쌀소득직불제사업 시행이후 사상 최고액이다.

지급 대상은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이며 인원은 11만6897명, 면적은 9만3343ha로 시·군별로는 상주군이 가장 많고 영양군이 가장 적다.

경북도는 그동안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직불금과는 별개로, 매년 자체적으로 특별 지원금을 지급해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해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직불금 제도는 쌀 농업 위주 지원에 따른 품목 간 형평성 부족, 면적기준 방식의 지원으로 대규모 농가에 직불금 편중, 공익적 기능인식 및 관리체계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미래에는 농지단위 지원에서 탈피해 농가단위 직불제 도입을 통한 농업인의 적정 소득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변동직불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수확기 산지 전국평균 쌀값은 80kg당 12만9711원으로 3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 같은 기간(15만659원)대비 13.9% 급락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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