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암 예방과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47억원을 투입한다.
암 검진 60만3000명, 암 환자 의료비 지원 3000여명, 재가 암 환자 관리 3700여명,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운영지원 등에 쓰인다.
특히 매년 암 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해 오고 있는 경북도는 올해 ‘암 예방 건강파트너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각 보건소마다 3~8개의 ‘암 예방 건강마을’을 지정하고, 마을 주민 중 ‘암 예방 도우미’를 선정해 마을 내 미수검자에 대한 검진을 독려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말에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암 생존자 관리를 위한 ‘통합지지서비스지원 조례’제정 등 암 관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내 한해 암 발생자수는 1만4000여명이며,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013년 인구 10만명당 110.9명에서 2014년 106.4명, 2015년 101.9명으로 다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암 예방 수칙 홍보와 암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으로 도민이 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암 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지원으로 암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경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암 예방의 날인 21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대구시와 지역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암 검진율 향상으로 도민 암 예방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 7명과 유공기관 4곳에 대한 표창, 권태균 대구·경북지역 암센터장의 특강 등이 있었다.
‘암 예방의 날’은 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예방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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