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영덕=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21일 영덕군 로하스지원센터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갖고 물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을 높였다.
기념식에는 경북도 우병윤 경제부지사와 이희진 영덕군수, K-water 김혁호 낙동강권역본부장을 비롯한 도내 물 관련 기관단체,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질개선과 맑은 물 보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단체 등 16개 유공기관과 유공자 시상이 있었다. 이어 참석자들은 올해 물의 날 주제인 ‘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퍼포먼스를 통해 물 재이용의 생활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또 오는 9월 20일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17’과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의 성공개최도 다짐했다.
특히 행사 후 경주시의 자체 개발 공법인 급속 수처리 공법을 탑재한 이동식 차량으로 하수가 처리되는 과정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3개 시·군에서도 세계 물의 날에 맞춰 물 사랑 캠페인, 하천정화활동 등 기념식과 다양한 맑은 물 보전활동을 펼쳤다.
올해 경북도는 물 선도기업 지정 등 물 산업 육성과 수돗물 공급 지역 확장, 노후상수관로 정비 등 맑은 물 공급과 수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등 상수분야에 162곳 1257억원 투자하고, 저지대 침수 대응,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로 정비 등 하수분야에 139곳 3446억원을 지원하는 등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하천 수질향상에 힘쓴다.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올해부터 3개 시·군에 1000억원을 투입할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물관리 선진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세계 70개국 1만 5000명이 모이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아시아 국제물주간’의 성공개최로 경북 물산업을 세계로 도약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선포했다.
우리나라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요청에 따라 1995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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