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형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첨단기술력을 갖춘 미래형 자동차 기술선점과 산업육성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24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포럼에는 경북소재 자동차부품 업체, 연구기관 등 150명이 참석해 경북 자동차산업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김재만 부회장이 ‘미래형 자동차산업 동향’을 주제로 국내외 자동차 산업현황과 문제점 분석, 향후 발전전망을, 현대자동차에서 환경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오형석 팀장이 ‘미래형 자동차 변화에 따른 핵심부품의 변화’를 통해 자동차관련 기업이 준비해야 할 미래형 자동차 핵심부품과 향후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의 변화를 소개했다.
또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경북 자동차 부품업체 경쟁력 강화방안’을, 경북 미래형자동차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석수영 본부장이 ‘경북자율주행자동차 이노베이션 추진계획’을 주제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나아갈 방향을 발표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체험행사’를 열고, 자율주행자동차 부품 전시를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 공간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이날 포럼을 통해 제시된 미래형 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 세부과제를 추진계획에 반영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과 힘을 모아 경산~경주로 이어지는 자동차부품벨트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형 자동차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알루미늄, 탄소복합재 등 경량화 신소재 개발지원과 4개 자동차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차량융합부품 제품화 지원 기반조성, 울릉도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이 지역의 4차 산업혁명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산·학·연·관 네트워크 확대와 중견·중소기업 지원시스템 구축을 더욱 가속화해 경산·구미·포항·영천을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7년 9068만대로 전년대비 1.9%의 저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미래형 자동차산업은 2017년 10.7%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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