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복귀 김관용 경북도지사… “분권개헌 힘쓰겠다”

업무 복귀 김관용 경북도지사… “분권개헌 힘쓰겠다”

기사승인 2017-04-03 14:38:48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경선 일정을 마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일 도정에 복귀했다.

김 지사는 첫 일정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분야별 주요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정례조회와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북카페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철옹성 같았던 중앙정치의 높은 벽도 끊임없이 두드리면 깰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러 가지 아쉬움이 있지만, 미완의 도전을 통해 많은 걸 느꼈고 희망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닥민심이 흐르는 현장에서부터 변화를 불러 일으켜 정치를 바꾸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현장혁명’을 멈추지 않겠다”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밝혔다.

그는 대선 출마에 대해 “현장에서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면서 오로지 일에 매달려 왔으나 어느 날 정치권은 민생을 외면한 채 자기들만의 논리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지도자의 한사람으로서 외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득권에 안주해 민생을 외면한 보수진영, 이념에 사로잡혀 민심을 살필 겨를조차 없는 진보진영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출마했다”며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되찾고 정치적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희생하겠다는 각오로 경선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과 경기도 뿐 만 아니라 대구·경북에서도 언제든지 대통령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앞으로 분권개헌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지방의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선거법이 허용하는 안에서 지원활동을 펼칠 것을 밝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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