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유일무이 경북관광 10대 콘텐츠’를 선정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
도가 보유한 천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10대 콘텐츠는 경북에서만 볼 수 있고 체험 가능한 안동 월영교(月影橋), 예천 윤장대, 의성 아기공룡발자국, 경주 첨성대, 경주 문무대왕릉, 포항 상생의 손, 청송 백석탄, 울진 금강송, 봉화 하늘다리, 포항 해병대 캠프 등이다.
국내 최장(最長) 목조다리로 안동댐을 가로지르고 있는 월영교는 계절마다 벚꽃과 녹음, 단풍, 하얀 눈에 둘러싸여 색다른 묘미를 준다.
밤안개와 운무에 휘감긴 월영교의 야경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의성군 제오리(堤梧里) 바위 표면에 있는 300여 개의 아기공룡 발자국 화석은 약 1억 년 전에 공룡들이 이곳을 흐르던 옛 강가의 펄 밭을 산책하다가 남긴 발자국이라고 전해진다.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에 위치한 백석탄(白石灘)은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내’라는 지명 뜻처럼 수천, 수만 년의 시간이 깎고 다듬은 흰 바위들이 길게 펼쳐져 있다.
경북도는 안동·예천·의성(제1테마), 포항·경주(제2테마), 봉화·울진·청송(제3테마) 등 테마별로 2~3개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코스를 개발하고 시범관광을 준비하고 있다.
자원별 연계상품 발굴 및 관광코스 개발, 드라마, 영화 등의 촬영지 및 연예인 특별 행사 추진, 대표 기념품 및 캐릭터제작, 포토존 설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지역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신라와 유교, 가야문화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3대 문화권과 전국 최다(20%)를 자랑하는 문화재,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 3점을 보유한 고장이다.
또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청정 동해안 1000리, 자연·생태자원의 보고인 웅장한 백두대간과 생명과 역사의 강 낙동강 700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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