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시책은 ‘일자리 창출’ 중심

경북 문화시책은 ‘일자리 창출’ 중심

기사승인 2017-04-06 14:53:54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일자리 창출 위해 249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정책방향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모든 시책을 일자리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는 이 분야에 227억원을 들여 24개 사업에서 일자리 1441개를 만들었다.

올해는 전년도 실적의 20.4%인 26개 사업에 294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총 1735개의 문화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26개 전략사업은 총 4개 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우선, 문화관광 분야 재정지원을 통한 직접 일자리는 9개 사업에 121억원을 투입해 813개를 만든다. 영남선현문집 번역사업, 국악분야 예술강사지원사업, 공예업체 인턴사원지원사업, 삼국유사 목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 사립 박물관·미술관 인턴사원지원사업, 문화재 돌봄사업,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사업, 경북관광 테마열차 운행사업, 문화관광해설사 활용사업 등도 포함됐다.

문화콘텐츠사업 분야 청년·주민 일자리는 경북북부권 문화정보센터 지원사업, 창작뮤지컬 제작·공연 지원사업 등 13개 사업에 33억원을 투입해 433개를 만든다.

체육 분야 직업훈련 일자리는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사업, 도청 운동경기부 육성지원사업, 3개 사업, 장애인 실업팀 운영사업 등에 89억원을 투입해 273개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사업 분야 여성노인 일자리로는 ‘이야기할머니사업’에  6억원을 투입해 216개를 만든다.

이 사업은 조손세대간 문화소통 및 유아 인성 함양을 위해 200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해 왔다. 지난달 싱가포르 국가문물국 관계자들이 사업성공 사례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등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민생안정을 얘기할 때 늘 강조한 것이 일자리”라며 “올해도 일자리 확충을 도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자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고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개발·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의 모든 문화시책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지역의 우수 인력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신규 문화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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