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해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장석춘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대한민국 탄소산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석춘 국회의원(구미을), 남유진 구미시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종철 철강화학과장을 비롯해 관련 연구기관, 지역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화학연구원 전영표 박사는 탄소소재의 자체개발능력과 이를 활용한 수요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탄소산업 발전 전략’수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도레이첨단소재 박서진 본부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 ‘탄소산업 클러스터’의 조속한 구축과 탄소복합재 성형 산업기반 육성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특히 경북도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탄소산업관련 기업기반을 소개하며 경북이 탄소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보여줬다.
도에는 전국 자동차부품기업의 42%인 824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입주하고 있어 향후 탄소산업 육성에 유리한 지역이다.
탄소섬유 소재와 중간재, 성형·가공, 제품양산으로 이어지는 탄소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이 형성돼 있어 국가적으로 탄소산업을 육성하기에 최적지라는 것이다.
도는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탄소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와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등 관련 인프라의 조기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탄소산업 육성조례 제정도 5월중 완료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자동차 및 IT부품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 탄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고, 향후 산업체질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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