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공약 발표…“사립유치원 교사 처우도 개선할 것”

文,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공약 발표…“사립유치원 교사 처우도 개선할 것”

기사승인 2017-04-14 12:37:09 업데이트 2017-04-14 13:49:55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보육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임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국공립유치원‧공공형유치원에 아이들의 40%가 다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과정도 국가가 책임지고 더 이상의 보육 대란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또 “현재 월급의 40%로 책정된 육아휴직급여를 3개월간 2배인 80%로, 휴직급여 상한액은 자녀 수와 상관없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할 것”이라며 “출산 후 6개월까지도 소득의 80%를 ‘아빠 보너스’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인수하거나 공공형 유치원으로 키우겠다”며 “보육교사 8시간 근무제를 추진하고 대체교사제를 확대해 교사의 처우 역시 국공립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방과 후 학교 운영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 되도록 연장할 것”이라며 “정규학교 과정과 별도로 ‘돌봄 학교’ 체계를 신설해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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