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가장 많이 하는 곳은 ‘제주’…세종이 가장 낮아

술·담배 가장 많이 하는 곳은 ‘제주’…세종이 가장 낮아

기사승인 2017-04-19 15:59:22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술과 담배를 가장 많이 하는 곳은 제주시였으며,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세종특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본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흡연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제주(26.6%)였으며, 그 뒤로 인천(24.7%), 경북(23.7%)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현재흡연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18.1%)이었고 광주(19.7%), 서울(20.5%)이 뒤를 이었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남구(28.8%), 강원 정선군(28.5%), 경북 성주군 및 칠곡군, 제주 제주시 제주(28.1%)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영양군(15.4%), 경기 과천시(15.7%), 대전 유성구(15.9%), 경남 하동군(16.2%),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및 대구 수성구(16.6%) 등이었다.

지난해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21.9%), 충북(21.5%), 강원(21.3%)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세종(15.3%), 대구(15.6%), 서울(16.0%)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별로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옹진군(33.1%), 경기 가평군(28.0%), 충북 음성군(27.5%), 강원 평창군(27.1%), 충남 금산군(26.8%)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7.4%), 전북 김제시(9.7%), 경기 용인시 수지구(11.2%), 광주 광산구 및 전북 순창군(12.0%) 등이었다.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분율인 건강생활실천율은 지난해 서울(40.1%), 대전(39.6%), 부산(31.3%) 순으로 가장 높았고, 반면 경북(21.2%), 경남(21.6%), 강원(22.3%)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철원군(51.9%), 서울 영등포구(51.3%), 서울 양천구(50.1%), 서울 송파구(48.0%), 대전 서구 및 서울 동작구(47.4%)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 정선군(10.3%), 경남 거창군 및 경북 의성군(11.1%), 강원 고성군(12.3%), 경북 칠곡군(12.4%) 등이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시‧도간 또는 지역간 건강지표별 격차는 2008년 이후 감소추세이긴 하나, 지표에 따라 여전히 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각 지역에서 타지역에 비해 지표값이 나쁠 경우 조사결과를 적극 활용해 지역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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