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자인농협 총기 강도… “자전거 타고 도주”

경산 자인농협 총기 강도… “자전거 타고 도주”

기사승인 2017-04-20 14:56:08

 

[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 경북 경산에서 총기를 사용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55분께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을 쓴 남자 한 명이 침입했다.

총기를 든 범인은 총알 한 발을 쏜 뒤 자루를 들이밀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당시 지점에는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이 있었다.

범인은 직원들이 창구에 있던 돈을 담아주자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피해금액은 수 천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쓴 총은 사제권총일 것”이라며 “복면강도가 사람 쪽으로 쏘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리말이 서툴렀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범인이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경찰력을 동원해 농협 주변을 수색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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