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도 개별주택 45만4000가구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4.39%)보다 높고 대구(5.91%)보다 낮다.
지역별로는 영덕군(8.71%), 울릉군(7.75%)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김천시(2.25%)가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덕군은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과 전원주택 수요 증가, 울릉군은 일주도로 공사와 공항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경주시 양남면 다가구 주택으로 11억원이다.
가장 낮은 주택은 울진군 금강송면 단독주택으로 71만500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공시하는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2월 2일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표준 단독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주택가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군에서 감정평가사의 산정가격 검증, 주택 소유자의 가격 열람과 의견 제출,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도는 개별주택가격이 각종 조세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만큼 열람과 이의신청 등을 통해 별도의 조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다음달 29일까지 시·군청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주택 소재지 시·군청(읍·면·동)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내 관할 시·군청(읍·면·동)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시·군 공무원과 감정평가사의 재조사,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까지 최종 조정·공시하게 된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개별주택가격의 열람, 이의신청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적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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