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척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이 고전 끝에 첫 승리를 올렸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시즌 최소 피안타, 최다 탈삼진 기록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상을 당한 후 2년8개월 만의 승리였다.
류현진은 다섯 번째 등판 만에 거둔 승리에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지만, 어쨌든 다시 이길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기분이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다. 계속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동안 4~5번 등판한 걸 보면 몇 번의 실투로 인해 큰 것을 허용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 언론사 LA타임스는 “롤레스가 류현진의 첫 승을 보장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1회 실점에다 주자 2명을 내보낸 가운데 위기를 잘 헤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tladbcj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