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 정부 출범 대응전략 모색

경북도, 새 정부 출범 대응전략 모색

기사승인 2017-05-10 14:18:07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전략 마련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김관용 도지사 특별지시로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새 정부가 탄핵정국으로 얼룩진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수 있도록 300만 도민과 함께 적극 뒷받침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도의 후속 대책들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선 도는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과 대선 공약과제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현안사업과 공약사업의 새 정부 공약과제 포함 여부를 파악하고, 핵심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전담 T/F를 구성해 중앙당과 소관 부처를 방문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 정부 Shadow cabinet, 선거 캠프 등에 대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한편, 정국이 안정되는 대로 당정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개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지방분권 개헌 추진을 위해 학계와 지자체, 시민단체 등을 연계한 공동전선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영남권시도지사협의회 등 광역행정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지자체의 현장경험과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된 개헌(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 정부 출범으로 정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현장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흩어진 민심과 분열된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 대한민국에 희망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새 정부 최대의 국정현안이 될 일자리와 고령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분야별 보고와 토론도 함께 이뤄졌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