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미=김희정 기자]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2020년 10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다.
전국체전 구미 개최는 15일 대한체육회 이사회 결정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
경북도는 부산광역시의 유치 포기 소식을 듣자마자 대한체육회에 단독 유치를 신청했다.
경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은 2006년 김천시의 제87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김천의 전국체전에 자극을 받아 경북에서 전국체전 유치를 준비해 온 곳은 구미시 외에도 포항시와 안동시도 있었다.
이들 도시간의 치열한 유치경쟁이 우려됐으나, 지역 체육인들은 통 큰 화합으로 구미시로 관철됐다. 이에 구미시는 분산개최라는 답으로 화답했다.
제101회 전국체전은 다시 100년을 시작한다는 의미이면서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이후 전국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양대 대회의 첫 통합대회로 치러진다.
전국체전은 현재 48개 종목 3만 여명이 참가하고,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46개 종목 5만 여명이 참가한다. 중복종목 등이 조정되더라도 참가인원은 최소 8만 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는 지난 2015년 인구 8만의 문경에서 국제 3대 스포츠대회인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이 있다”며 “올해 7월경 체전준비T/F팀을 구성하고, 2019년 초 전국체전준비기획단으로 확대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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