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올 여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15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도 관련부서 및 시·군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비 관련부서 및 시·군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의 지난 3년간 폭염특보 일수는 2014년 21일, 2015년 24일이며. 2016년에는 특보 일수가 급격히 증가해 47일이 발효됐다.
7~8월 최고기온이 36~40℃까지 육박하는 등 매년 인명 및 가축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촌지역 폭염피해 예방 행동요령 홍보 강화, 기상정보 제공을 통한 고령자 폭염 예방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 건설현장 등 야외사업장에서의 온열질환 예방 지도감독 강화, 폭염대비 전력시설물 및 구조물 등 특별점검을 통한 전력수급 대책 마련, 홀몸노인 보호대책 등 각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과 폭염피해 최소화 대책 토론 등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도는 폭염 취약 계층인 홀몸노인 등 7만1421명에 대해 재난도우미 1만3182명을 확보하고 특별 관리한다.
폭염특보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4533곳도 지정했다.
경북소방본부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급대원 844명, 구급차 128대, 펌뷸런스 104대, 펌뷸런스 대원 594명 등을 확보해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올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시·군과 함께 SNS,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는 등 도민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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