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해군사관학교 생도 400여명이 호국의 현장인 경상북도를 방문해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생도들은 15~19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안동에서 상주까지 105km를 걸어서 이동하며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해군 생도로서의 자질과 견문을 넓힌다.
한국정신문화의 성지인 도산서원 방문을 시작으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징비정신이 살아 숨 쉬는 하회마을, 한국전쟁 당시 국군의 최초 승리이자 낙동강 전투의 시발점이 됐던 상주 화령장 전투지역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16일에는 안동이 고향인 정안호 해군사관학교장(해군소장)과 400여명의 생도들이 도청을 방문해 김관용 도지사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와 해군사관학교의 상생발전, 안보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믿음직한 역군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경북도는 호국의 현장이자, 민족정신의 본향으로 오늘날 근대화의 터전이 됐고, 새마을의 중심으로 국가발전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을 통해 경북의 역사와 정신을 이해하고, 충무공의 후예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1946년 1월 17일 3군 사관학교 중 최초로 개교해 ‘진리를 구하자, 허위를 버리자, 희생하자’라는 교훈 아래 21세기 대양해군 시대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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