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마련한 ‘경북관광 大바겐세일’이 관광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29~5월14일까지 열린 이 행사에는 도내 944개 업체가 참여해 355만4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경주 불국사 11만명, 동궁과 월지(안압지) 10만명, 포항 죽도시장 21만명, 안동 하회마을 10만명, 도산서원에 3만명이 방문하는 등 전년 대비 26%가 증가했다.
특히 신청사에서도 기간 중 문화공연, 청송 꽃돌 경북도청 나드리전, 경상북도 최고장인 도자기작품 전시회, 영화상영 등을 마련해 2만8000여명의 방문을 이끌었다.
‘문경 전통찻사발축제’에는 27만명 이상 방문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했고, 영양산나물 축제도 7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또 이번에 특별 개방된 문경 희양산 봉암사는 첫날부터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3200여명이 찾았고, 평소 공개되지 않는 고령 전통기와 제조박물관에도 1000여명이 방문했다.
아울러 경주 보문단지, 안동 하회마을 등 주요관광지의 숙박업계도 주말 98% 주중 70% 이상 예약하는 등 지역관광업계의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도와 시·군에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특별상황실 운영과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관광숙박업소 안내,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청결유지 등에 노력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봄 여행주간과 연계한 ‘경북관광 大 바겐세일’이 지역관광업계의 활로 모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일무이 관광상품,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템플스테이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관광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지역관광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