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해 영·호남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지사의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참석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5·18민주묘지 참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에는 민주의 종을 타종하고 광주시민들과 통합의 강강술래 춤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정부주요인사, 각계대표,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순국선열과 5·18민주화운동 희생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영·호남은 20세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온 오천년 민족사의 양대 산맥”이라며 “화합과 상생의 자세로 영·호남 시·도지사가 5·18과 22·8정신을 함께 기린다면 동서화합의 물꼬를 트는 역사적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 출신의 호남 지지받는 대통령, 동서화합 공감대 가지고 있는 국무총리로 영·호남 시·도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과 동참 속에 국민대통합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5·18민주화운동은 8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해 민주화를 외친 시민항쟁으로 현대사에 남을 기념비적 민주화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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