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대표단이 경상북도를 찾아 교류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단은 부이 딴 하이, 성 인민위원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국제교류·농업·경제 등 다방면의 관계자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3일 도청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와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타이응우엔성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엑스포 연계 사업으로 추진될 청년공감 로드쇼에 행사 전담 직원을 파견하고 자원봉사자 선발, 행정절차 지원 등을 협조한다.
또 엑스포 및 한국기업 홍보, K-POP 공연, 한-베 청년 교류 서포터즈 운영, 우수 한국 상품 및 대학생 아이디어 상품 홍보부스, K-Culture 체험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안동과 경주의 경북의 문화유적을 탐방하며 한국의 얼과 정신문화도 체험했다.
부이 딴 하이 성인민위원회 사무처장은 “도·성간의 교류는 양 국가 간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에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타이응우엔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한-베 교류를 증진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타이응우엔성은 베트남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뉴이콕 호수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도와는 2003년부터 교류했고, 2005년 자매결연 했다.
새마을운동 전수 사업 추진, 타이응우엔성 지도자 초청 새마을 운동 연수, 대학생 새마을봉사단 파견 등 새마을 분야의 왕성한 교류와 도 주관 한국어 연수사업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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