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개최를 위해 현지 실사단을 파견했다.
지난 20일 양 시·도가 행사실행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행사준비 상황 점검과 문제점 분석 및 보완대책 수립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실사단은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5월 28~31일까지 호찌민시 부인민위원장과 호찌민총영사 등을 만나 행사의 성공적 지원을 당부하고, 행사 예정지 12곳을 방문했다.
특히 개막식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응우엔후에 거리와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질 9.23공원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관람동선을 비롯한 행사장 배치 및 우천 대책, 행사장의 교통·치안·안전·의전 대책 등 현장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또 통일궁, 오페라하우스, 시립미술관, 벤탄극장 등 공연 및 전시장으로 사용될 장소를 살펴보고 행사 운영계획과 관람객 수용 대책 등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경북도는 실사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세부 프로그램 안을 마련하고 호찌민시와 협의를 거쳐 행사실행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6월부터는 호찌민총영사관의 협조를 얻어 현지 행사준비를 위한 조직위 직원을 파견하는 한편, 원활한 행사추진을 위해 호찌민시와 공동사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호찌민시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현지 점검결과를 토대로 철저히 준비해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9일부터 25일 간 펼쳐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는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 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위대한 문화’는 한국문학관, 문화의 거리, 세계민속공연 등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대한 물결’은 K-Pop,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교류전, K-Culture 등을, ‘더 나은 미래’는 K-Beauty, K-Food, 한류통상로드쇼, 학술회의, 교민 한마당 등 경제와 학술, 참여와 체험 등이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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