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오후 3시 AI 대응 중인 제주도청과 제주시보건소를 방문해 AI 인체감염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첫 AI 의사환축이 신고 됐으며, 현재 발생 9일차로 총 6건이 확진 상태다.
이에 따라 34개 농가에서 14만5000여마리가 살처분됐으며, 농장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 인체감염 고위험군은 총 843명이다.
정기석 본부장은 “제주지역 농가에 AI가 처음 발생했고,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만큼, AI로 인한 인체감염 위험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AI 인체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관계자와 살처분 현장 종사자 등의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현장에서 AI 인체감염 예방관리를 맡고 있는 보건소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다음날인 13일에는 국립제주검역소와 제주공항지소 현장을 방문해 검역시스템을 점검하고 검역소 직원들을 격려한다. 이날 정 본부장은 현재 중국에서의 H7N9형 AI 인체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중국 여행객의 제주도 입국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당부할 예정이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