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콘서트] 기동민 의원 “메디컬푸어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문제”

[H콘서트] 기동민 의원 “메디컬푸어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문제”

기사승인 2017-06-23 10:41:38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메디컬푸어 문제에 대해 국가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나는 살기 위해 메디컬푸어가 됐다’ 주제로 개최된 제2회 쿠키뉴스 H(Happy·Healthy)콘서트에서 기 의원은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제 상임위가 복지위이기도 하고, 건강과 복지가 삶의 가장 큰 영역이라 그동안 관심을 좀 더 가져왔다. 특히 메디컬푸어의 경우 환자나 환자 가족 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문제인데 다 책임지지 못하고 가족한테 이러한 책임을 전가시키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어머님도 다발성 암이셨다. 그 당시 스트레스의 영향이 굉장히 무섭다고 느꼈던 게, 암이 발견되기 3개월 전 진단받으셨을 땐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그 3개월 사이에 집 안에 안 좋은 일이 좀 생겼는데, 이후 병원에 가셨더니 가슴과 폐 쪽에 동시다발로 암이 진전됐다”며,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받으시고 거의 완치가 되셨다”고 자신의 경험을 얘기했다.

이어 기 의원은 “문제가 되는 건 암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치료되지 못해서 계속 메디컬푸어로 살 수밖에 없는 경우다. 이들은 정말 고통 속에서 살고 계신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모두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문제”라며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풀어내는 게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일 것이다. 오늘 자리를 통해 그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듣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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