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화장품산업의 동남아시장을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8월 1~6일까지 베트남에 교류단을 파견했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을 단장으로 도 화장품산업T/F팀 2명과 경산시 관계자 2명, 대구한의대학교 K-뷰티사업단 및 교수 3명, 도내 화장품기업 대표 3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했다.
교류단은 2일 호찌민시 국제협력 주관부서이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주관하는 호찌민시 투자무역진흥원(ITPC)을 방문해 호찌민 내 개설예정인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설치·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베트남 호찌민 카라벨리 사이공 호텔(Caravelle Saigon Hotel)에서 ‘K-뷰티 화장품산업 호찌민 현지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소속 기술혁신원 트란 부 하이(Tran Vu Hai)원장을 비롯해 현지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호찌민과 다낭에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개설, 오는 11월 열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장 내 ‘K-뷰티 수출상담실’ 운영 등을 중점 설명했다.
아울러 화장품제조 기술거래 및 베트남 제조공장 설립, 경북화장품 공동브랜드화 및 뷰티기술교육사업추진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교류단은 3일 호찌민 뷰티 아카데미 교육현장을 실사하고,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설치 후보지를 사전 점검한 후 다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어 4일에는 다낭시청을 방문해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설치, 화장품 위생검사 및 통관 지원, 뷰티인력 양성사업 추진 등에 관해 협조와 당부를 요청하고, 다낭시내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설치 후보지를 차례로 현지 조사할 계획이다.
5일에는 다낭시의 화장품시장 자문위원을 만나 화장품시장의 동향과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설치장소 후보지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합동 자체평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위축된 중국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한류 열풍으로 한국화장품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에 판매망을 확보하겠다”며 “거대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의 거점지역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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