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배종윤 기자] 전북 전주시가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요구사항을 건의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행정과 주민간의 소통강화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각종 사업추진 과정에서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입주자 대표와 통장대표, 마을주민협의회 대표 등 주민대표 14명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완산구청장, 덕진구청장 등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상생 다울마당을 구성·운영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상생 다울마당 위원들은 앞으로 행정구역 조정 문제와 체육센터 건립, 동 주민센터 건립(동 신설시) 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현안사업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게 된다.
또한, 행정과 주민과의 가교 역할로서 주민들이 개선을 요구한 사항을 시에 건의하고, 혁신도시 내 공공시설 등을 건립할 때 사전 의견수렴 수렴 통로 역할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도시 주민불편해소 TF단’을 구성하고 그간 수차례에 걸쳐 주민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 불편사항 해소 및 각종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그 결과, 주민대표들이 해결을 요청한 16건의 건의사항 중 △혁신도시 아파트 하자관련 전문지원단 구성 지원요청 △혁신도시 버스 승강장 LED조명설치 및 버스 배차간격 단축 요청 등 9건을 처리 완료했다.
또, △혁신도시 입구 상징조형물 대체 화단 및 꽃동산 조성 △ 혁신도시 진입도로 가로등 설치 등 4건의 건의사항을 처리중이다.
시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당초 전북혁신도시 입구 도로변 교통섬에 설치된 전북혁신도시 상징물(안내표지판)이 차량 교통사고로 인해 파손·철거됨에 따라 지주형 안내판 형태의 싸인볼을 제작해 연내 설치키로 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혁신도시 주민과 이전 공공기관 직원, 전주시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가칭)혁신도시 주민 화합 한마음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혁신도시는 전주시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의 성장동력이다. 혁신도시 주민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정주여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고, 공공시설도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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