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바른정당 전 대변인 위안부 비하 발언에 시민단체 ‘뿔났다’

이기원 바른정당 전 대변인 위안부 비하 발언에 시민단체 ‘뿔났다’

기사승인 2017-08-22 17:05:37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시민단체가 ‘위안부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이기원 바른정당 충남도당 전 대변인에게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전국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평화비전국연대는 22일 “이 전 대변인은 비하적 인식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전 대변인은 바른정당에서 제명당했음에도 어떠한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지 못할망정 몰역사적, 반인권적 막말로 피해자와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남 보령에서 추진 중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민족 자존심에 스스로 상처만 내는 일”이라며 “위안부 역사를 기억한다며 가는 곳마다 동상을 세우는 것은 역사의 이름을 빌린 위선”이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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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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