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트남을 집중 공략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8월 28~9월 1일까지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 3곳(구미강동병원, 경산세명병원, 안동병원),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인 대구한의대여행사와 함께 홍보활동에 나선다.
먼저, 베트남 5대 도시에 속하는 껀터시에서 인민위원회 의장을 면담하고 지역 의료기관 3곳(껀터 종합병원, 허우짱 종합병원, 반트억 종합의료센터)을 방문해 도내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과 의료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현지 의료인, 여행업 종사자, 한국의료에 관심이 많은 현지상류층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도내 첨단 의료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가진 경북도만의 의료관광 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또 30일에는 3년 동안 의료관광사업의 새로운 개척지로 관리하고 있는 속짱성 지역을 방문해 인민위원회 의장 면담, 속짱 종합병원에서의 설명회 개최 등의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날 안동병원과 속짱 중앙병원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환자 의뢰 및 협력진료, 나눔 의료, 의료인 연수 등 교류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이 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구미강동병원과 경산세명병원과 함께 공동 현판식도 가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베트남은 최근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으로 의료시장의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라며 “단기적인 전략에서 벗어나 무료진료, 의료인 연수, 환자 협진과 같은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홍보설명회 등의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를 찾은 베트남 환자는 2015년 5316명, 2016년 8746명(64.5% 증가)이며, 경북도의 경우 2015년 161명, 2016년 666명(313.7% 증가)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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