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천=김희정 기자] 경북 농촌의 주역인 여성농업인들의 화합과 자부심 향상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주최로 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17 경상북도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새 시대, 새 희망, 농업의 여성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응규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생활개선회원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생활개선 김천시연합회원들로 구성된 ‘김천울림패와 스승들’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농업성공 실천을 결의하는 비전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그동안 지역 농업사회에서 모범이 되고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회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영주시연합회 김정자씨가 수상했다.
본상에는 농외소득분야 구미시 김홍렬, 여성농업인지위향상분야 성주군 박덕임, 영농기술분야 청송군 조경현 회원, 다문화분야 경산시 시금홍, 고령군 이미래 회원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연합회는 영천시연합회, 의성군연합회, 예천군연합회가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다문화분야 시상을 마련해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포용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사기를 높였다.
이밖에도 생활개선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가공제품을 행사장에 전시·홍보하고 전시한 제품은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에 기증해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바쁜 가운데도 여성농업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북 농업·농촌을 위해 단결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의 핵심지도자로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전문 역량을 강화해 농촌생활의 질을 향상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