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림… 예술로 표현한 독도수호 열정

시, 그림… 예술로 표현한 독도수호 열정

기사승인 2017-09-08 12:45:02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제7회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에서 일반부 시문학 부문 김선자씨(칠곡)의 ‘섬의 뿌리’와 미술부문 김현숙씨(안동)의 ‘묵죽’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부에서는 시 부문에선 이영광군(공군항공과학고 3년)의 ‘리앙쿠르암초, 다케시마, 독도’가, 미술부문에선 엄서연양(영광여중 2년)의 ‘독도의 꿈’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또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박신우씨(완주·시)의 ‘독도에게’, 조미정씨(경산·산문)의 ‘두개의 탑’, 김미영씨(영주·미술)의 ‘그리운 섬’, 홍순업씨(안동·서예)의 ‘여수장우중문시’가 선정됐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시 부문 양 성양(파평초등 5년), 산문 부문 한지현양(글꽃중 3년), 미술 부문 김태윤군(지묘초등 6년), 서예 부문 이소연양(경명여중 3년)의 작품이 각각 뽑혔다.

 

김재열 심사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출품작이 많아 풍성하고 알찬 전국 공모전의 위상을 실감했고 심사과정에서 우열을 가려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체적으로 문학, 미술, 서예 전 부문이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7일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수상작은 울릉도 독도박물관(7~10일)을 시작으로 서울용산문화원(15~20일), 도청 동락관(9월25일~10월13일)에서 순회전시회를 갖는다.

올해 문예대전에는 미술·문학(시, 산문)·서예 4개 부문 총 4648점의 작품이 접수돼 일반부, 청소년부 대상 각각 2명을 비롯해 모두 1454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일본은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표시하는 등 끊임없이 영토 침탈 야욕을 드러내고 있지만, 독도 문예대전 작품과 참가자들을 통해 독도수호에 대한 국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는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고, 문화예술의 섬 대한민국 독도를 세계인의 마음속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국내외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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