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주도에서 열린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경기도 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제주도내 7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종합점수 1622점을 획득,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를 차지한 대구시의 1431점보다도 191점이 더 높은 점수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내준 종합우승을 되찾으며 통산 종합우승 20회로 전국 최다승 기록을 갱신했다.
50개 직종에 165명의 선수가 출전한 경기도 선수단 중 금메달은 보석가공 분야 방진호(부천공고) 등 4명, 은메달은 통신망분배기술분야 이준석(평촌공고) 등 15명, 동메달은 미장분야 박민성(남양주공고) 등 17명, 우수상은 정보기술분야 빈성현(수원공고) 등 19명, 장려상은 가구분야 이준배(산본공고) 등 47명으로 총 102명이 입상했다.
경기도는 지난 대회까지 전국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19회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 11회, 3위 5회를 차지하는 등 전국 기술최강을 자랑해왔다.
이번 대회 금, 은, 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또 직종별 금·은메달 입상자는 내년 전국대회의 금·은메달 입상자와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에 참여해 2019년 러시아(카잔)에서 열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대회 종합우승은 그간 기능인에 대한 경기도와 학교,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지원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명장들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