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산발적으로 뿌렸던 빗방울이 대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내일(12일) 전북지역은 대체로 맑고 평년 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군산 어청도에 91㎜의 가장 많인 비가 쏟아졌고 이어 장수에 89㎜, 남원 82.1㎜, 정읍 내장산 80.5㎜, 진안 76.5㎜, 고창 75.5㎜, 무주 73.5㎜, 순창 71.5㎜, 전주 33㎜의 누적 강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이 비는 오후 6시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며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가시거리 10km 이상으로 차량 안전 운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26~28도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밤 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안개 구간은 ▲순창IC~남원IC(광주대구선) ▲남장수IC~함양IC(광주대구선) ▲고서JCT~순천IC(광주대구선) ▲장수JCT(대전통영선) ▲무주IC부근(대전통영선) ▲서남원IC~북남원IC(순천완주선) ▲북남원IC~임실IC(순천완주선) ▲운암대교(임실군, 국도27호선) 구간 등에서 50~800m의 가시거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