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땅 경상북도 성주에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이 들어섰다.
경북도는 15일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 김항곤 성주군수, 도·시의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가야산의 자연과 대가야·금관가야 시조의 어머니인 정견모주(正見母主) 여신의 전설을 담은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은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123억원을 들여 4만9270㎡ 부지에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상아덤마당, 숲속쉼터, 산책로 및 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개관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도는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이 아름다운 가야산과 가야국의 역사, 가야산야생화단지와 함께 종합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가 추진 중인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2010~2021년까지 12년간 43개 사업, 총사업비 2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도내의 유교·가야·신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초대형 관광프로젝트다.
현재 43개 사업 가운데 이날 개원한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을 비롯해 경산시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구미시 구미에코랜드, 고령군 낙동강 역사너울길 등 4개 사업이 완료됐다.
36개 사업은 공사 중이며, 3개 사업이 행정절차 이행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광자원개발사업과 함께 문화관광 마케팅,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 3대문화권 조성사업이 하나하나 완료되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3대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