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북지역은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간접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해남부먼바다에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무주 덕유봉에서 최대 순간풍속 22.2㎧의 강한 바람이 불었는가 하면, 군산 십이동파에서 최대 순간풍속 15.1㎧와 말도에 12.3㎧, 정읍 내장산에서 12.2㎧의 강한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 거센 바람은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을 받아 주말인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남 신안 칠발도에서 최대파고 2.7m가 관측되며 점차 물결이 높아지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달라"며 "주말동안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입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수확기 과수 낙과 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