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함께 ‘청렴경북’ 실현 앞장

민·관 함께 ‘청렴경북’ 실현 앞장

기사승인 2017-10-13 15:42:52

 

경상북도가 민·관이 함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경북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13일 청렴도민감사관 450명과 도내 23개 시·군 감사공무원 등 5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동락관에서 ‘제5회 경상북도 청렴도민감사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1996년 명예감사관 제도로 시작된 경북도 청렴도민감사관은 2014년 10월 역할 강화를 위해 ‘청렴도민감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현재 450명이 위촉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청렴도민감사관들은 공무원 위법·부당사항 제보, 생활현장의 각종 불편사항 신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지역 신고 등 생활불편사항 개선과 안전 도정을 위해 나서고 있다.

도의 시·군 종합감사에도 참여해 감사반과 함께 주요사업장을 합동 점검하는 역할도 한다.

이날 워크숍은 모범 청렴도민감사관 23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를 시작으로 청렴도민감사관 활동사례 소개, 청렴특강, 청렴연극공연, 청렴다큐멘터리 상영 등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청렴도민감사관의 역할과 필요성을 재조명했다.

또 청렴도민감사관의 역량 제고 등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갖고 민·관이 함께 지역의 파수꾼이 돼 청렴의식 향상과 실천 확산에 힘쓸 것을 결의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비리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민간감시자인 청렴도민감사관의 역할을 제고해 행정사각지대 파수꾼으로서 전 방위적인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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