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위해 가을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가을여행주간은 오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탁! 하고 떠나자, 가을엔 경북으로~!!’를 주제로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 시·군이 참여해 도내 곳곳에서 57개의 행사를 열며, 200여개 주요관광지는 최대 85% 할인한다.
우선, 도는 경북 향우회 회원을 초청해 오는 28~29일까지 ‘내고향 구석구석 보기 팸투어’를 8개 시·군(안동, 영주, 상주, 문경, 경산, 영덕, 성주, 울진)에서 진행한다.
출향민들의 고향방문과 관광지 답사를 통해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경북’의 가을을 홍보할 계획이다.
문경시와 고령·성주·봉화군은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문경시는 사과축제와 연계해 ‘백설공주와 선비가 함께하는 복장 체험’을 마련,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동심까지 사로잡는다.
고령군은 ‘아주 특별한 역사와 소리여행’을 테마로 대가야 역사와 전통문화 및 열기구 체험, 퓨전국악공연, 고령 스탬프투어,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
또 성주군 한개마을에서는 여행주간 내내 ‘성주로 떠나는 가을 감성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21~22일까지 열리는 ‘삼일유가 축제’에는 마당극 광대 ‘걸’, 남사당 줄타기, 고택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과 짚공예 체험, 한복입기, 한지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봉화군은 28~29일 경북여행리포터, SNS홍보단 경유기, 여행 작가 30명을 대상으로 ‘가을 따라 떠나는 춘양목 팸투어’가 진행된다.
낙동정맥트레일 탐방객을 대상으로 10월 매주 주말 열리는 낙동정맥트레일 작은 음악회와 특산품 시식회는 또 다른 볼거리이다.
아울러 울릉도에서는 11월 1~3일까지 파워블로거 20명을 대상으로 팸투어가 열린다. 이들은 아름다운 울릉도의 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온라인으로 홍보한다.
경북 대표 여행지역 중 한곳인 경주에서도 즐거운 가을을 보낼 수 있다.
가을여행주간 첫날인 21일 저녁 단풍과 보문호수가 어우러진 경주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히든싱어 나건필과 90년대 인기가수 심신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28일과 11월 4일 오후 2시에는 첨성대 일원과 보문단지 내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경주 리마인드 수학여행 7080 추억콘서트’가 진행된다.
추억의 음악과 게임, 교복 포토존까지 어우러져 옛 향수를 만끽할 수 있다.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10월 28일 K-Pop 공연이 마련되고, 여행주간 동안 주말 오후 3시 보문호반광장에서 색소폰과 통기타, 오카리나 등의 거리공연도 진행된다.
11월 3일에는 고즈넉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보문호반 낭만 달빛 걷기’가 개최된다.
이밖에 13개 시·군에서 펼쳐지는 49개의 행사 및 축제를 비롯해 포항시의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 김천시의 ‘직지나이트투어’등의 야간프로그램도 놓치기 아깝다.
가을여행주간 동안 도가 준비한 할인과 경품행사도 풍성하다. 도내 숙박·유원시설, 음식점 등 200여 곳의 업체가 동참했다.
경북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경주보문관광단지와 안동문화관광단지 입주업체를 비롯해 도심 문화공연, 농촌체험마을, 크루즈 및 관광체험시설, 덕구온천 스파월드, 금오랜드, 주렁주렁애니멀 테마파크 등의 입장료를 최대 85%까지 할인한다.
또 ‘경북 가을여행 사진 콘테스트’가 10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경북나드리 카카오스토리 구독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주는 행사도 열린다.
도와 경북관광공사는 가을여행주간 시작에 앞서 18일 서울역 광장과 인사동 거리에서 ‘경북관광알리기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추석 많은 관광객들이 경북을 찾아줬다”며 “가을여행주간에도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준비해 경북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을여행주간은 경북도 각 시·군 관광과와 전국가을여행주간 및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경북도관광 SNS 등을 통해 안내된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