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가 포항 지진현장의 안전조치와 피해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16일 오전 11시 18분경 포항시 장성초등학교에서 인체에 독성이 강한 물질로 알려져 있는 포르말린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그 즉시, 구미 화학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포르말린을 안전하게 수거토록 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처럼 피해지역에 소방인력과 장비 등을 근접 배치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 빠른 지진피해복구를 위해 도내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지원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지진피해 현장 긴급구조 활동에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지진관련 신고는 2962건이 있었다.
화재 4건, 구조요청 180건(엘리베이터사고 24건, 안전사고 156건) 구급환자 17명(중상 1명, 경상 16명)등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모두 조치를 완료했다.
포항=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