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포항 지진피해 현장에 119특수구조대 긴급 안전조치반을 투입한다.
119특수구조대 긴급 안전조치반은 포항 지진피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개 구조대를 배치한다.
긴급 안전조치반은 중앙구조본부와 부산, 대구, 경북특수구조단, 포항119구조대 등 5개 기관 25명 규모로 운영되며, 24시간 현장에서 재난 대비 태세에 들어간다. 구조공작차를 활용한 순찰을 통해 여진에 따른 추가피해 방지와 위험요인 사전제거 활동을 펼친다.
도 소방본부는 포항 지진현장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하루 700여명(연인원 3294명)의 소방인력을 투입, 구조 활동과 현장복구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대피소 중 한곳인 흥해실내체육관에 소방공무원 심리상담사 4명을 배치해 불안과 걱정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불면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주민을 상담해주고 있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지진으로 힘들어 하는 이재민들과 포항시민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와 긴급구조 활동,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지진발생이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지진관련 신고는 3265건(20일 오전 6시 기준)이 접수됐다.
화재 4건, 구조 237건(엘리베이터 24건, 안전사고 213건), 구급 20건(중상 1, 경상 19)등이며 모두 조치 완료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