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오는 13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에 나선다.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봄철 피해고사목 방제 이후 추가 피해현황 및 확산방향을 집중조사 할 방침이다.
조사가 마무리 되면 내년 3월말까지 2~3차례 반복방제로 피해고사목을 완전히 제거한다.
이번 항공예찰은 9월 중순의 제1차 예찰 이후 피해목 추가발생상황과 확산방향을 파악, 선제적 대응으로 방제 사각지역을 없애기 위해 추진된다.
산림청과 시·군 임차헬기를 이용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포함한 80만ha의 산림을 정밀 조사한다. 항공식별이 불가능한 지역은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다.
정밀예찰로 소나무 고사목의 위치를 파악한 후 예찰원을 투입해 시료채취를 하고, 재선충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손재선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재선충병의 확산방지와 방제를 위해서는 정밀예찰로 감염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조사하고, 감염목제거와 함께 확산방지를 위한 나무주사가 필요하다”며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 재선충병은 봄철 방제이후 4월부터 현재까지 11만 그루의 피해고사목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만 그루 감소한 수치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