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내 봉사단원 17명이 지난 7일 베트남 중부 하띤성 끼안시사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 봉사단은 끼안시사 하하이 중학교를 찾아 도서관 벽화 그리기, 교실벽 칠하기, 학교 화단 가꾸기 등의 활동을 했다. 일일교사로 변신한 봉사 단원들은 지역 학생들과 '나의 꿈 그리기' 수업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물산의 글로벌 나눔활동 '드림 투모로우'의 일환으로 열렸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이 지역에 공공도서관을 기증한데 이어 올해는 끼안시사 하하이 중학교 도서관을 완공했다.
'드림 투모로우'는 지역 사회가 교육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단순히 건축물을 세우는 단계를 넘어 자체 운영 프로그램으로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물산은 작년 드림 투모로우 3호 사업으로 베트남 하띤성에 400㎡ 규모의 2층 건물을 지어 공공도서관으로 기증하고 한국어, 영어,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1만5000권이 넘는 도서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도서 관리를 위해 전산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