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학용 의원, 김용태 의원이 각각 신임 국회 운영위원장과 국방위원장, 정무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2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우택 운영위원장과 김영우 국방위원장, 이진복 정무위원장 사임의 건과 함께 해당 직의 보궐선거 안건을 처리했다.
총 투표수 246표 중 운영위원장 보궐선거 건은 찬성 179표(득표율 72.76%), 국방위원장 보궐선거는 찬성 191표(77.64%), 정무위원장 선거는 찬성 197표(80.08%)로 각각 처리됐다.
김성태 신임 운영위원장은 "개인적으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가 원만하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경제위기, 북핵, 안보위기, 청년실업 등 국가 위기에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용 신임 국방위원장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한 군대, 북한이 무서워하는 군대를 만들기위해 사기진작하는데 국방위원장으로서 동료 국방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김용태 신임 정무위원장은 "정무위가 모범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7시30분 조찬회동부터 3시간여에 걸친 협상 끝에 국회 운영위원장, 정무위원장, 국방위원장 사임의 건 의결 및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운영·국방·정무위원장은 20대 전반기 원구성 합의에 따라 한국당이 맡기로 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