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색 축제인 '제31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가 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시민과 관광객, 외국인 등 4500여 명이 참가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본격적인 입수에 앞서 참가자들은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으로 모여 밴드 자우림의 드러머였던 구태훈이 이끄는 일렉트로닉 밴드 '루나 파이럿츠'의 DJ 공연과 'DJ DOC의 신나는 파티 타임' 등 인기 연예인들의 흥겨운 공연을 즐기며 추위를 날렸다.
북극곰 수영축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이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영국 BBC방송이 세계 10대 겨울 이색스포츠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