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이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간부 공무원, 산하기관장 등 30여명은 9일 간부회의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서명하고 결의를 다졌다.
도는 서명운동에 대한 관심과 주민 참여 제고를 위해 도청, 시·군청, 읍면동사무소 등 공공장소에 서명할 수 있는 곳을 설치하고 길거리 토크쇼 등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또 지방분권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하고 언론, SNS, 전광판 등에 홍보할 계획이다.
온라인 서명 홈페이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고 도와 시·군, 읍면동, 지방 4대 협의체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온라인 서명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는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에 개헌 논의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에 담긴 지방분권 헌법 개정안의 내용은 지방분권 국가의 선언, 주민자치권 신설, 보충성의 원리 규정, 자치입법권·행정권·조직권·재정권 보장 등이다.
서명운동 종료 후에는 이러한 지방분권 개헌안에 대한 국민의 뜻을 국회, 정당 등 정치권과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자치분권이 보장되는 새로운 국가운영의 틀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경북이 역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