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7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정체는 오후 7시 이후에나 풀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 입구(한남)뷰토 전읍교에 이르기까지 총 105.6㎞ 구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발안나들목부터 행담도휴게소, 군산나들목부터 서김제나들목 등 53.3㎞ 구간 역시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마장분기점부터 남이천나들목, 대소나들목부터 증평나들목, 동서울만남휴게소부터 경기광주분기점 등 53.2㎞ 구간이 정체다.

서울요금소에서 부산요금소까지 소요 시간은 6시간 50분이다. 서울부터 목포까지는 6시간, 광주 5시간 40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5시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4시간 40분 등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약 20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총 44만대가량이 나갈 것으로 추정된다. 상행선의 경우 총 28만대 중 9만대가량이 서울로 진입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정오를 전후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7-8시경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