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튜브 본사서 총격…최소 4명 부상·용의자 현장서 사망

美 유튜브 본사서 총격…최소 4명 부상·용의자 현장서 사망

기사승인 2018-04-04 10:16:49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에 위치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본사 건물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오후 1시쯤 유튜브 본사서 발생한 총격으로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직원들은 인근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32세 여성은 중상, 27세 여성은 경상이지만, 36세의 남성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 방송사인 KRON4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여성이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의 한 직원은 이"날 오후 1시쯤 야외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갑자기 총격 소리가 들렸고, 한 여성이 주차장에서 건물 로비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황급히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고 이후 20발 가까운 총성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긴급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역 당국 및 병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 보안팀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건물 소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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