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와 강원도, 충청도 등 3도(道) 접경지역인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 마을에서 28일 제5회 부석태 전통된장 축제가 열린다.
영주시 남대리 부석태 전통된장축제는 영주 명품 콩 부석태만을 고집하는 ‘영농법인 사랑의 부석태 된장’과 체험마을 주민들과 함께한다.
최고급 천일염, 소백산·태백산 지하 암반수와 부석태 메주를 이용해 담근 전통된장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이다.
지난 20일까지 전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70가족(350명)의 체험객 모집을 완료했다.
또 마을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전통된장 외에 전통고추장 담기 체험, 콩요리 및 향토음식 시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각종 장류 전시·판매, 콩주머니 던지기 등도 마련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가수 금영이와 오카리나 동호회 공연 등이 펼쳐지며 행운권 추첨도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산골마을 남대리에서 생산된 영주콩 부석태 된장이 명품된장으로 거듭나 대도시 고정 고객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지역적 특색이 있는 마을단위 전통축제이자, 새로운 농가 소득원과 전통장류문화를 계승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고 말했다.
한편 부석태는 일반 메주콩보다 크기가 크고 맛이 부드러워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가격이 다른 콩 보다 30%정도 비싸고 물량 수급이 쉽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영주=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