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마무리로 3년 만에 남과 북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1층에서 공동선언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고 이에 서명했다.
판문점 선언에는 오는 8월15일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남북 정상은 선언문에서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의 마지막 상봉행사 이후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은 빠르면 다음달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