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용자 스스로 웹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거나 검색 기록 수집에 대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1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페이스북 연례개발자회의(F8)에서 ‘기록 삭제’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페이스북에 로그인하지 않았을 때도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해 ‘타깃 광고’에 활용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앞으로 이러한 이용자 웹 검색 기록을 통한 데이터 수집 관행을 이용자의 선택사항으로 넘기거나 검색 기록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에 직격탄이 될 수 있어 파격적인 조치로 보인다.
IT 전문 매체 리코드는 “개인정보유출 파문으로 창사 이래 최대 곤경에 처해있는 페이스북에 있어 이번 조치는 그동안의 조치를 중 가장 큰 업데이트”라고 평가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