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애플과의 영업이익률 격차를 좁히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1분기에 매출 611억3700만달러, 영업이익 158억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6%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7%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보다는 29.8%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보이며 25.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는 0.2%포인트까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줄곧 애플이 영업이익률에서 최대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삼성을 따돌렸으나 올해 1분기에 삼성전자가 수익성 측면에서 성과를 이룬 것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이익의 대부분은 반도체 부문에서 나온다”며 “애플의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위협하려면 삼성전자도 각각의 사업분야에서 성장동력을 갖춰 수익성을 꾸준히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